2021-12-02(목) 요압장군이 아브넬을 살해하다

요압장군이 아브넬을 살해하다

찬송가 369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사무엘하 3: 22-30(구약 468쪽)

 사울 왕이 죽자 다윗은 유다지파의 왕이 되었고 다른 지파들은 아브넬 장군의 지도 아래 사울 왕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따랐습니다. 그런데 이 이스보셋과 아브넬 사이에 금이 갔습니다. 어느 날 아브넬 장군이 은밀하게 다윗을 찾아와 이스보셋을 따르는 무리들을 데리고 다윗에게로 전향하겠다 했습니다. 다윗이 너무나 기뻐서 그렇게만 해준다면 내가 당신을 이 나라의 군대장관에 임명해주겠다고 약조를 합니다.

한데 이것이 요압장군에게 들통이 났습니다. 마침 요압이 전쟁터에 나갔다 크게 승리하여 돌아오던 차에 이스보셋 왕의 군대장관 아브넬이 다윗을 만나고 돌아가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순간적으로 요압은 아브넬이 다윗 왕의 사람이 되면 자기의 현재 지위가 위태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길로 사람을 보내 돌아가고 있던 아브넬을 다시 불러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아브넬을 유인하여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표면적인 이유는 자기 친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아브넬이 다윗 왕의 사람이 되면 요압, 자신의 현재 지위가 위태롭기 때문입니다. 충신이라면 다윗 왕을 위해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요압은 항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브넬이 가서 병사들을 이끌고 다윗 왕에게 항복을 하면 나라가 통일된다는 사실을 자신도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요압 자신의 군대장관 지위가 아브넬에게로 넘어갈 것입니다. 요압은 나라의 이익보다, 다윗이 바라는 것보다 자신의 이익이 우선이었습니다. 충신처럼 보였을 뿐이지 진짜 충신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죽을 때가 되자 다윗의 아들 아도니야가 반역을 일으키는데 여기에 요압이 합류합니다. 다윗의 시대는 끝났고 이제 아도니야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줄을 다윗에게서 아도니야에게로 옮긴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 요압은 죽임을 당합니다. 다윗이 솔로몬 왕에게 요압을 죽이라 유언하고 죽었기 때문입니다.

1. 아브넬 장군을 살해한 사람은 누구입니까?(27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