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수) 보아스의 인품

보아스의 인품(人品)

찬송가 96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룻기 3: 14-18(구약 406쪽)

 13절에 보아스가 룻에게 말합니다. (룻 3: 13)『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보아스는 룻에게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 말하지 않습니다.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혹시 캄캄한 밤중에 돌아가다가 봉변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침까지 누워 있다가 날이 밝기 전에 돌아가도록 한 것입니다. 그래서 룻은 이 시간 이후로 다시 보아스와 한 이불 속에서 시간을 보낸 겁니다. 그렇다고 성적인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닙니다.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에서 머물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룬’은 단순하게 ‘시간을 보내다’ 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까 룻은 그곳에서 밤을 보낸 겁니다. 날이 밝기를 기다린 겁니다.

[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보아스의 말대로 보아스는 기업 무를 자 2순위입니다. 내일 아침에 1순위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할지 물어야 합니다. 만약 그 사람이 룻과 결혼을 하고 책임을 다하겠다 하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혹시나 룻과 보아스가 밤에 함께 있는 것을 사람들이 보게 되면 괜한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보아스가 이리한 겁니다.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룻도 시어머니 나오미도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해야 합니다. 보아스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룻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룻이 가지고 갈만큼의 보리를 룻에게 줍니다. 보아스의 세심하고도 자상한 배려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보아스가 하는 행동을 보면 모든 것이 룻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깜깜한 밤에 돌려보내지 않고 새벽에 가도록 한 것이나,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한 것도, 룻을 보낼 때 배고픈 과부들의 상황을 헤아려 먹을 것을 주어 보낸 모든 것들이 다 룻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런 보아스를 만나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1. 룻은 어느 시각에 보아스를 떠나 집으로 돌아옵니까?(14절)

2. 보아스는 룻에게 무엇을 주어 보냅니까?(15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