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3(금) 두 아들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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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21-08-08 12:41 조회67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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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이야기①
찬송가 305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누가복음 15: 11-32(신약 121쪽)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가 있습니다. 빛과 혼의 화가라 불리는 렘브란트입니다. 렘브란트는 말년에 오늘 누가복음 15장 본문을 배경으로 돌아온 탕자를 그렸습니다. 돌아온 탕자 그림에서 탕자는 렘브란트 자신을 말한다 합니다. 렘브란트는 젊은 시절 화가로서 크게 성공합니다. 그는 시골에서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올라와 화가로서 명성을 얻고 명문가의 딸과 결혼합니다. 아내와는 아주 사이가 좋았지만 자식 복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 딸을 낳았지만 일찍 죽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결혼 8년만에 사랑하는 아내 사스키아가 세상을 떠납니다. 아내와 사별한 이후 렘브란트의 인생은 내리막길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많은 여인들과의 스캔들과 방탕한 삶 그리고 궁핍이 그와 함께 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세월을 방황하다 마침내 인생의 밑바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섰습니다. 이제 그가 그릴 그림은 운명처럼 정해진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이며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돌아온 탕자입니다. 렘브란트가 돌아온 탕자를 그리고 있을 때 그의 유일한 혈육인 아들 티투스가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다음 해 렘브란트는 돌아온 탕자를 다 그리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로 갔습니다. 렘브란트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신앙 속에서 고뇌하며 그렸던 수많은 그림들은 후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그림을 보면 이건 정말 명화 중에 명화다 싶습니다. 그림 속에서 탕자는 죄수처럼 머리가 짧습니다. 그의 신발과 옷은 누더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알거지가 되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래도 그가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고 차고 있는 것은 귀족의 상징인 칼입니다. 아버지는 멀리서 아들을 보고 달려나가 끌어안았습니다. 아버지의 눈은 집나간 자식을 기다리다 반쯤 장님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몸을 낮추어 돌아온 둘째 아들을 부드럽게 끌어 안으셨습니다. 그림의 핵심은 손에 조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오른 손은 여인의 손처럼 곱고 부드럽게 생겼습니다. 반면 왼쪽 손은 거칠은 남자의 손입니다. 이건 하나님의 손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사랑으로 우릴 끌어안으시는 아버지이시며, 조건없이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어머니 사랑이십니다. 그래 렘브란트는 아버지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이 탕자의 얼굴을 어린아이 얼굴로 그렸습니다. 이 아버지와 아들 옆에 큰아들이 서 있습니다. 큰아들의 모습은 아버지와 너무나 닮았습니다. 아버지처럼 귀족들이 입는 붉은 옷을 입었고, 긴 수염이 나 있습니다. 얼굴의 광채도 아버지와 같습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자애로운 아버지와는 달리 꽂꽂이 서서 불만 가득찬 심판관의 얼굴로 서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이 돌아온 탕자 그림을 보면 렘브란트가 얼마나 많이 오늘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이야기를 읽고 묵상하였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1. 둘째 아들이 아버지께 요구한 것은 무엇입니까?(12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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