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2(목) 시몬에서 게바로4

시몬에서 게바로④

찬송가 333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요한복음 1: 35-42(신약 144쪽)

 ​마태복음 16장 19절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 하셨습니다.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그래서 복음의 첫 문은 항상 베드로가 열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시면 예루살렘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께로 초청한 한 사람은 베드로입니다. 그러니까 유대인을 향한 첫 구원의 문을 연 사람은 베드로인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 사마리아에 성령받기를 기도해 준 사람도 베드로입니다. 사도행전 10장에서는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준 인물이 베드로입니다. 그러니까 유대인을 향한 천국 문을 연 사람도 베드로이고, 이방인을 향한 천국 문을 연 사람도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정말 위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말씀하셨습니다. 갈대인 시몬은 예수님을 만나 반석인 게바,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이후에 수도 없이 시몬과 게바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삽니다. (엡 4: 22-24,)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그러니까 시몬은 옛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의 내 모습이 시몬입니다. 온갖 불의와 거짓과 탐욕에 사로잡혀 있는 나의 옛사람입니다. 죄로 가득차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조그마한 유혹에도 넘여져 죄악의 길로 달려가는 그런 나의 모습이 시몬입니다.

그런 반면 게바는 새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요. 새롭게 거듭난 속사람입니다. 신약성경을 읽어보면 베드로는 이 시몬과 게바 사이를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합니다. 때로는 시몬이 되었다가 때로는 게바가 되었다가 그러길 수도 없이 반복합니다. 이런 베드로의 모습에서 한가지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베드로의 모습이 오늘 나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나 역시 갈대같이 연약한 시몬과 반석처럼 견고한 게바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베드로가 60년 로마의 네로 황제에 의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마지막 날에는 베드로처럼 게바가 되어 반석이 되어 주님 앞에 서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지금 현재 나의 믿음이 조금 흔들렸다 해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안에 갈대인 시몬이 있음을 인정하십시오. 갈대인 시몬을 게바로 만드시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시몬에서 이제 반석 베드로로 사시길 바랍니다.

1. ‘시몬’, ‘베드로’, ‘게바’의 뜻은 무엇입니까?

2. 시몬 베드로는 오늘 누구를 상징합니까?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