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7(수) 바벨론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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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암신안교회 작성일21-01-26 12:58 조회1,15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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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의 명단
찬송가 545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에스라 2: 1-2, 64-67(구약 713쪽)
『[1]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2]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스 2: 1-2)
『[64]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5] 그 외에 남종과 여종이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 명이요 [66] 말이 칠백삼십육이요 노새가 이백사십오요 [67] 낙타가 사백삼십오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이었더라』(스 2: 64-67) |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 전쟁 중에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의 아들이나 손자입니다. 바벨론 포로 기간이 꽤 길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포로 귀환은 모두 3차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오늘 에스라 2장에는 그중 제 1차 바벨론 포로귀환자들의 명단과 수가 나옵니다. 저는 이 명단과 수에서 몇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신약성경을 기록할 때까지도 유대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병이어 기적 때 마태는 (마 14: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이런 성차별적 요소는 성경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한데 바벨론 포로귀환자 수에는 여성도 당당히 그 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심지어 남종과 여종, 나아가 당시 천민중에서도 천민으로 취급받았던 노래하는 자들도 포로귀환자 수에 포함했습니다. 왜냐? 여기 포로귀환자 수는 천국백성 수이기 때문입니다. 즉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영적으로는 죄악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온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1]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여기서 ‘돌아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슈브’입니다. 이 ‘슈브’는 구약성경에 1050번이나 사용되었는데 먼저는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거리상으로 돌아온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과거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살았던 삶을 청산하고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오다’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렇게 보았을 때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것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라면 해방이 선포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 하는데도 바벨론이 좋아서 돌아오지 않고 바벨론에 남은 자들은 어떻게 되느냐? 안타깝게도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은 것이 됩니다. 즉 구원을 못 받았다는 겁니다. 천국에 가도 없다는 겁니다.
셋째, 포로 귀환 자 중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사람들은 전체 4289명이나 되는 제사장들입니다. 두 가지 이유일 겁니다. 하나는 제사장들은 예루살렘으로 가야 성전에서 제사도 지낼 수 있고 그래야 제사장으로 대접을 받을 수가 있다.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당시 바벨론 땅에서 제사장들이 가장 믿음생활을 잘했다는 겁니다. 제사장들은 자신의 믿음을 자손에게 잘 물려주어서 자손 제사장들의 많은 수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겁니다.
넷째, 43절의 느디님 사람들이나 55절에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 예루살렘에 살 때 유대인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끌려와 유대인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다같이 포로 신분이 되었습니다. 한데 이제 해방이 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건축하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다시 과거처럼 유대인의 종으로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한데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하들은 돌아가겠다는 겁니다. 세상적인 신분에 연연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겁니다. 이들의 믿음이야말로 말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이 멀리 있는 유대인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들은 지금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면류관을 받은 줄로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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