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목) 묵은 땅을 기경하라

                                    묵은 땅을 기경하라

찬송가 254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호세아 10: 12-15(구약 1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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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호세아 10장 12절에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하십니다. 기경이라는 것은 생땅이나 묵힌 땅을 일구어 논밭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시골에 가면 마을마다 이런 땅이 많이 있습니다. 원래는 산이었는데 농부가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곡괭이로 파고 쟁기로 갈아엎어 곡식을 심을 수 있는 밭으로 만든 겁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기경한다’ 고 합니다.

묵은 땅은 농사를 짓지 않는 땅입니다. 농사를 지을 수도 없는 땅입니다. 관리를 하지 않아서 잡초만 무성한 땅입니다. 묵은 땅에는 아무 것도 심을 수가 없습니다. 이곳에 곡식을 심으려면 농부는 먼저 잡초와 가시덩굴을 걷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소에 쟁기를 메어 묵은 땅을 갈아엎습니다. 땅이 잘게 부수어지고 씨앗을 심기에 알맞게 되었을 때 농부는 비 오기를 기다려 그곳에 씨를 뿌립니다. 그래야만 새싹이 나오고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묵은 땅을 갈아엎기 전에는 그곳에 아무 씨도 심을 수가 없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한 마음을 묵은 땅으로 비유하면서 이 묵은 땅을 갈아엎어 옥토를 만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묵은 땅은 갈아엎기만 하면 바로 옥토가 된다는 것입니다. 화전민들은 묵은 땅에 불을 지르고 그 땅을 갈아엎은 후 그곳에 씨앗을 심습니다. 그러면 그 땅이 옥토이기 때문에 농사가 정말 잘됩니다. 그렇게 1년 2년 농사를 짓다 보면 땅의 거름기가 다하고 기운이 다합니다. 그러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똑같이 합니다. 묵은 땅은 갈아엎기만 하면 바로 옥토가 됩니다.

묵을 땅을 갈아엎으려면 농부의 수고가 따라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결코 옥토가 되지 않습니다. 돌이 있으면 주워내야 하고 잡초는 걷어 내야 합니다. 가시떨기가 있으면 걷어내 불살라 태웁니다. 그리고 딱딱하게 굳어있는 땅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묵을 땅을 갈아엎는 시기로 가장 좋은 때는 봄비가 내린 후입니다. 그래서 농부는 봄에 비오기를 기다랍니다. 비가 와야 묵은 땅을 갈아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면 딱딱하게 굳어 있던 묵은 땅이 부슬부슬해집니다. 그래야 쟁기질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묵은 땅을 갈아엎는 최고의 적기도 역시 비가 올 때입니다. 회개의 눈물이라는 비가 오면 그때가 바로 묵은 땅을 갈아엎을 때입니다. 또 내 마음의 묵은 땅도 회개의 눈물로 마음을 적신 후 갈아 엎을 수가 있습니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 옥토로 만드십시오. 백배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1. 이스라엘이 범죄한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13절) 

2. 이스라엘이 망하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12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