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4(수) 바리새인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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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21-07-04 13:06 조회66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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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바리새인 시몬
찬송가 534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누가복음 7: 36-50(신약 102쪽)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백성들이 자신들을 따랐는데 예수님이 오시자 백성들의 마음이 예수님께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기와 질투심에 사로잡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의 흠을 잡으려고 했던 자들이 바로 이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시몬은 바리새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왜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을까?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한데 저는 본문 전체의 문맥과 정황을 통해 볼 때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초대한 것은 적어도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는 아니더라도 선지자 중 한 사람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걸 확인하고 싶어 초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을 여러 번 읽어보면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에 대해 자기 스스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것도 식사 자리에 잔치를 벌여 놓고 초대를 한 겁니다. 예수님에 대한 존경심이 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청년인 예수님보다 나이가 많았을 텐데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정중히 부릅니다.
한데 또 반대로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이 자신의 집에 왔을 때 발 씻을 물을 주지 않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손님을 맞이할 때 차가운 물로 목을 축이도록 하고 발 씻을 물을 주어 흙먼지가 묻은 발을 닦도록 했습니다. 정말 귀한 손님은 주인이 직접 발을 씻겨주고 일반적으로는 하인을 시켜 발을 씻겨주도록 했습니다. 한데 바리새인 시몬은 발 씻을 물조차 주지 않은 겁니다. 또 유대인들은 손님이 밖에서 들어올 때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올리브 기름을 머리에 발라 주고 양 볼에 입을 맞대는 인사를 했습니다. 이게 유대인의 손님을 맞이하는 예법입니다. 한데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께 이런 손님을 대하는 예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겁니다.
그러니까 바리새인 시몬은 어떻게 보면 예수님을 존경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예수님을 골탕 먹이려고 자기 집에 초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것이 바리새인 시몬의 마음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이 아직 예수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1.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은 누구입니까?(37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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