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3(목) 빈그릇의 기적1

빈 그릇의 기적1

찬송가 393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열왕기하 4: 1-7(구약 565쪽)

 엘리사 선지자가 운영하는 신학교에 결혼해서 아들도 둘이나 있는 나이 많은 신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만 이 신학생이 죽고 말았습니다. 부인이 슬픔 속에 남편 장례를 마치자마자 빚쟁이들이 몰려와 빚을 갚으라 난립니다. 그중 어떤 사람은 만약 빚을 안갚으면 아들들을 종으로 끌고 가겠다고 합니다. 이 가여운 여인은 남편 일찍 세상 떠나고 이제 아들들만이 유일한 소망인데 빚쟁이들이 아들들을 끌고 가겠다 하니 겁이 덜컥 났을 겁니다. 밤새 고민고민하다 날이 밝자마자 남편의 스승이었던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물었습니다. [2]절에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정말 가난한 집입니다. 세상에 보리 한톨 가루 한움큼도 없습니다. 가진 거라곤 오직 그 흔하디 흔한 올리브 기름 한 그릇이 전부입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이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3]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많이 빌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문을 닫고 빈 그릇마다 올리브 기름을 부어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는 겁니다.

여인은 엘리사 선지자의 말대로 했습니다. 아들들을 시켜 동네 집집마다 다니며 빈그릇을 빌렸습니다. 방문 걸어 잠그고 이 신기하고 놀라운 일을 행합니다. 집에 남아있는 기름을 빈 그릇에 붓자 빈 그릇이 어느새 가득 차 올랐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처음 올리브 기름은 하나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아마 방안에서 이 여인과 두 아들들은 신이 났을 겁니다. 붓고 또 붓고 또 붓고 마침내 빈그릇 모두 가득 기름으로 채워졌습니다. 어머니가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6]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빈 그릇이 있을 때는 계속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빈 그릇이 없게 되자 더이상 기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들들이 그릇이 없나이다 하는 순간 기름이 곧 그쳤습니다. 아멘

1. 본문에 나오는 여인의 남편은 무엇하는 사람입니까?(1절)

2. 여인의 집에 남아있는 것은 무엇입니까?(2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