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4(목) 고라의 아들들

   고라의 아들들

찬송가 516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민수기 26: 9-11(구약 239쪽)

고라는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고라가 여호와께 반역을 했다고 말씀합니다. 고라가 반역할 때 다단과 아비람과 지휘관 250명이 동조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다단과 아비람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다단과 아비람 뿐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다단과 아비람의 아내와 어린아이들까지 함께 산채로 음부에 떨어졌다는 겁니다. 민수기 16장 2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27]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선지라 이어 32절과 33절은 [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 [33]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

그런데 오늘 우리는 놀라운 말씀을 읽었습니다. [11]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다단과 아비람은 아내뿐 아니라 자식들까지도 어린 유아까지도 산채로 음부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진짜 주동자인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않은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것은 고라의 아들들이 아버지 고라가 반역을 할 때 아버지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라는 이 반역을 일으키기 위해 꽤 오랫동안 은밀히 준비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당을 지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자신의 아내와 아들들에게도 자신의 뜻을 알렸을 겁니다. 한데 아내와 아들들이 아버지를 따르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가는 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길이라는 겁니다. 불신앙의 길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따르지 않는 겁니다. 그 결과 고라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후로 고라의 아들들이 취한 신앙적 자세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을 산채로 죽이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이 죽은 것은 모두 모세와 아론 때문이라며 원망하며 모세와 아론을 치려합니다. 이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염병을 보내 이스라엘 백성을 죽이시는 데 만사천칠백명이나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고라의 아들들은 없습니다.

오히려 고라의 아들들은 이 사건 이후로 자신들의 몸을 완전히 낮추면서 겸손히 하나님께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고라의 후손 중에 위대한 인물이 많이 나옵니다. 사무엘이 그중 한 사람이고 다윗시대 찬양대 대장인 헤만이 고라자손입니다. 시편 150편에서 11편이 고라자손이 쓴 시입니다. 그뿐 아니라 여호사밧 왕이 적과 싸우러 나갈 때 찬양대 앞세우고 나가는 데 이때 앞장서서 찬양을 불렀던 무리가 고라자손입니다. 고라자손은 그들의 조상 고라의 반역 사건 이후로 더욱더 자신들의 몸을 낮추고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 빛나는 신앙의 삶을 살았습니다.

1. 르우벤 지파 엘리압의 아들들의 이름을 쓰십시오.(9절)

2. 고라의 아들들은 왜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