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9 주일예배(엘림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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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영호 작성일20-01-19 12:17 조회79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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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의 은혜
출 15: 22-27
지난 주일에 평양 대동강 변에 있는 백선행 기념관과 백선행집사님이 어떻게 재물을 모았으며 모은 재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브라카, 복덩어리란 자신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백선행집사님처럼 모든 사람과 함께 복을 나누어 줄 수 있어야 진정한 브라카라 할 수가 있습니다. 금년 한해 하나님의 브라카로 사시길 축원합니다
오늘은 또 한분의 위대한 신앙인 임숙제씨를 소개합니다. 임숙제는 1891년 7월 22일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열일곱 살에 시집을 갔는데 시집 간지 2년 만에 남편이 죽어 청상과부가 됩니다. 남편도 없죠, 자식도 없죠. 더 이상 시댁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친정으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을 했습니다. 식당 허드렛일부터 이일 저일 닥치는 대로 하다가 어느 날 한 지인의 소개로 부잣집 식모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밤낮 죽기 살기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씨 좋은 주인이 이 젊은 과부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날 불러서 “나이도 젊은데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겠냐”며 “무엇이든 소원이 있으면 말해보라” 했습니다. 임숙제는 그때 주인어른에게 두 가지 청을 했답니다. 하나는 비록 늦었지만 야간학교라도 다녀서 공부를 하고 싶다. 또 하나는 주일에는 꼭 교회에 나가고 싶습니다. 맘씨 좋은 주인은 젊은 사람이 참 기특한 생각을 했다며 청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날부터 임숙제는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야학교를 다닙니다. 야학교에 보내준 주인어른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낮에는 두배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이 학교에서 최우수학생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또 다른 놀라운 은혜가 임합니다. 당시 일제강점기 아닙니까? 학교에서 임숙제를 일본 동경여자대학교에 유학을 보내준 겁니다. 그렇게 임숙제는 동경여대 졸업장을 가지고 고국으로 귀국하여 모교인 숙명여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숙명여자전문학교 교수가 됩니다. 그리고 해방을 맞이하게 되는데 해방 후 숙명여자전문학교는 숙명여자대학교가 됩니다. 임숙제는 이 숙명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 됩니다.
가난한 열아홉 과부가 길고 긴 마라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엘림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 마라의 터널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이 어디에서 나왔겠습니까? 그것은 오직 믿음에서 나온 힘입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9장 23절에서“ 할 수 있거든지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또 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할렐루야
숙명여대는 미션스쿨이 아닙니다. 기독교 학교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숙명여대 교문에는 성경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담벼락에 성경구절이 많이도 새겨져 있습니다. (수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살전 5: 16-18)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히 11: 1-2)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사 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아니 어떻게 일반대학교 교문에 이런 성경구절을 새길 수가 있었을까요?
이 성경구절은 소망교회 이경숙권사님께서 숙명여대 총장으로 계실 때 학교 담과 교문을 세워야 하겠는데 비용이 3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문 세우는 비용 3억을 기부해주시면 이름을 새겨 주겠다. 했습니다. 한데 어느 기독교인이 이름대신 성경구절을 새겨줄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교수회의를 했는데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결국 학교 측은 모든 것을 이경숙총장께 위임을 했고 숙명여대 교문에는 위 성경구절이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음악홀도 한 건설회사가 백억원을 기부하며 건물 이름을 임마누엘홀로 이름지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또 다른 건물은 역시 성경구절을 새겨줄 것을 요청해 영어로 빌립보서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는 성경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브라카 정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나 혼자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부를 나누어 주면서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길 원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전남대학교에 글로벌 기독센터가 건립 중인데 건축비가 턱없이 모자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 브라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하나님의 기적으로 건너고 수르 광야 길을 가는데 3일이 지나도록 물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광야는 사막과 같은 곳입니다. 사막은 모래뿐인 곳이 사막이고 광야는 모래와 자갈 같은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온이 한낮에는 섭씨 40도- 50도까지 올라가고 밤이 되면 10도까지 떨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이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추위를 이기게 해주신 겁니다. 이런 광야에서는 단 하루만 물을 마시지 못해도 타는 듯한 갈증으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흘이 지나도록 물을 마시지 못했으니 그 고통은 엄청났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기뻤겠습니까?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 기쁨은 곧 불평과 원망으로 바뀌고 맙니다. 우물의 물이 너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던 겁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믿음의 밑바닥을 드러냅니다. 자신들이 바라던 것을 얻지 못하자 지도자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불평과 원망을 드러냈습니다.
믿음이란 그런 것입니다. 평소에는 믿음이 있는 지 없는 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마라의 쓴물을 만나게 되면 그때 믿음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게 됩니다. 겉으로는 정말 믿음의 사람처럼 보여도 결정적인 순간에 그 믿음이 거짓임이 드러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겉보기엔 정말 별볼일없고 형편없어 보입니다. 예수를 믿기나 하나 싶을 정도로 의구심이 듭니다. 그런데 큰 어려움에 닥쳤을 때 그분의 위대한 믿음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바람이 불기 전에는 어느 것이 튼실한 열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쭉정이는 다 날아가 버립니다. 알곡만 남게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과 불평을 쏟아낼 때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 차이가 있는 겁니다. 모세도 목마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한 나무를 가리키시면서 저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였더니 방금 전까지 만해도 그렇게 써서 마실 수 없었던 물이 단물이 되었습니다. 오직 기도만이 문제 해결의 열쇠인줄로 믿습니다.
오늘 성경은 마라의 쓴물이 하나님의 시험이었다고 말씀합니다. 이 시험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그런 시험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는 그런 시험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실력을 높이시려고 이들을 마라의 쓴물로 시험하신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는지를 시험하신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시험하신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 시험에서 불합격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실망하시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한번 말씀하십니다.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마라라는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치료하시는 여호와 라파 하나님께서 여러분 인생의 모든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마라의 쓴물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마라의 시험을 통해 깨닫기를 바라시는 겁니다.
우리 인생도 광야와 같습니다. 광야에는 누구나 다 마라의 쓴물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마라의 쓴물 만날 때가 있습니다. 혹 지금 마라의 쓴물을 만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때 오늘 본문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내 인생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발씻는 허드렛 물을 최상급 포도주로 바꾸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변화시키시는 분입니다. 우리 인생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의사이십니다. 여러분 인생을 치료하시는 의사이십니다. 어떤 질병, 어떤 문제도 다 고치실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고질적인 병도 다 고치실 수 있습니다. 12년 혈루증 여인, 그 어떤 의사도 고치지 못했습니다. 한데 예수님의 옷자락만 붙잡았는데 12년 고질병이 깨끗이 낳은줄로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못 고칠 질병은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못 고칠 운명이 없습니다. 어떤 운명도 예수 믿으면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백선행집사님, 열네살에 시집가 열여섯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한 임숙제총장님도 열일곱에 시집가 열아홉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구한 운명입니까? 가난한 열일곱 과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정말 마라의 쓴물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모두 믿음으로 쓴물을 단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엘림으로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마라를 뒤로하고 약 10킬로쯤 전진했을 때 그들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겁니다. 저 멀리 종려나무 70그루가 보입니다. 왠 광야에 종려나무가 다 있을까? 놀람과 기대를 가지고 좀 더 가까이 가보니 물샘이 모두 몇 개예요? 열두개입니다. 물샘 열두개가 있는 겁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이 열두지파 아닙니까? 한 지파 당 하나씩 열두개의 샘이 있는 겁니다. 이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한 지파 당 하나씩 열두개의 샘을 준비해 놓고 계셨던 겁니다. 이런 것도 모르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 난리를 폈으니 그저 부끄러울 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곳 엘림에 장막을 치고 오랜만에 고된 여정의 쉼을 갖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라의 쓴물을 만났을 때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믿음으로 몇 발자국만 더 나아가면 뭐가 준비되어 있습니까? 엘림의 축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샘 열둘과 종려나무 70그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제 아내와 옛날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몇 년 전에 지금 생각해 봐도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신안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저를 장년 출석이 한 500여명이나 되는 교회에 넣어주려 하셨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었습니다. 장로님 한분은 삼각동에 있는 교회에 저를 보내려고 애를 쓰셨는데 그것도 역시 안되었습니다. 저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그때는 앞길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여집사님 한분이 저와 사모님을 잠간 보자고 하셨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그 여집사님이 저에게 목사님 개척하시면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저 2층짜리 단독주택 팔아서 전액을 헌금하시겠다는 겁니다. 정말 놀라운 일 아닙니까? 그리고 며칠 지나 또 다른 여집사님이 이번에는 저희 부부를 고향인 읍내 어머니 집으로 초대하더니 역시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을 팔아 헌금을 하시겠다는 겁니다. 그 어머니가 계시는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갑작스레 일어나는 이런 일들을 통해 저는 아, 하나님이 개척을 원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은혜로 오늘 운암신안교회를 있게 하신 겁니다. 오늘 이렇게 될 줄 그때 미리 알았다면 그때 왜 그렇게 불안해하고 미래에 대해 두려워했겠습니까? 하나님이 분명히 엘림의 축복을 다 예비해 놓으신 것인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또 믿지 못하니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 앞에 과거에도 그러셨 듯이 앞으로도 엘림의 물샘 열둘과 종려나무 70그루의 축복을 예비해 놓고 계신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마라를 만나면 오늘 말씀을 기억하시고, 오늘 부른 찬송가 429장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3. 세상 권세 너의 앞길 막을 때 주만 믿고 낙심하지 말아라 천사들이 너를 보호하리니 염려 없이 앞만 보고 나가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속히 엘림의 축복을 받으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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