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2 주일예배(이른 비의 축복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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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영호 작성일20-01-12 13:01 조회53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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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비의 축복을 받으라
시 84: 1-12
평양 대동강 변에 백선행 기념관이라고 3층짜리 석조건물이 있다합니다. 말 그대로 백선행을 기념하는 건물입니다. 백선행집사님은 1848년 평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들을 낳길 원했던 아버지가 딸이 태어나자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았다 합니다. 열네 살 때 시집을 갔는데 2년 후에 남편이 죽어 과부가 되고 맙니다. 이때 교회가 이분을 불쌍히 생각해 돌보게 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가난한 과부가 살 길은 오직 돈을 모으는 길뿐이라 생각하고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바느질을 하고, 돼지를 기르고, 콩나물 장사 및 안해본 것 없이 온갖 고생 다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좀 살만해졌을 때 백집사님은 시아버지와 남편의 묘가 다른 사람 땅에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 돈 200냥을 주고 대동강 변에 있는 만달산을 샀습니다. 한데 묘를 이장하려고 보니 이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돌산인 겁니다. 속았구나 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사람들은 백과부가 사기꾼에게 속아 산을 잘못 사 완전히 망해버렸다고 소문 소문이 났습니다. 하지만 백집사님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 산을 샀더라면 그 사람이 망할 것인데 이 손해를 나에게 돌리시니 감사합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일본인 오노다씨가 평양에 시멘트 공장을 차리려 하는데 백집사님의 만달산이 온통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석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개업자를 보내서 1000냥을 드릴테니 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백집사님이 펄쩍 뛰면서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당신도 속아서 200냥에 샀는데 1000냥 주고 사면 그 사람이 입을 손해가 얼마나 크냐는 겁니다. 한데 오노다씨는 금액이 적어서 그런 줄 알고 2000냥을 주겠다 합니다. 그래도 백집사님이 절대 팔수가 없다는 겁니다. 오노다씨가 어떻게 해서든지 이 산을 사야겠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백집사님이 교회 목사님 말이라면 잘 듣는다 해서 목사님을 찾아가 자신이 시멘트공장을 하고 싶은데 저 산이 꼭 필요하다며 2만냥에 살 수 있도록 주선을 좀 해달라고 합니다. 목사님이 백집사님 집에 심방을 가서 왜 안팔려고 하시냐? 물어보니까 나 하나 손해 본 것으로 해야지 남 못할 일시키면 되겠냐는 겁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사정을 이야기하여 2만냥을 받고 산을 팔아 이때부터 백집사님이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 후 백집사님은 조만식장로님을 불러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기부해 좋은 곳에 쓰고 싶다는 말을 건넵니다. 그렇게 이분이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도서관을 짓고, 선교사님들을 돕고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분을 백과부에서 백선행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이분이 세상을 떠나셨을 때 여성으로서는 한국최초로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렀는데 1만명이 모였다 합니다. 새해 기도제목에 물질의 축복을 구하는 분들이 많은데 복은 받은 후 백선행집사님처럼 사시길 축원합니다.
시편 84편은 고라 자손이 쓴 시입니다. 대부분 성경학자들은 이 시의 배경을 다윗 왕이 압살롬에 의해 쫓겨 피난길에 올랐을 무렵으로 봅니다. 고라자손은 압살롬의 난이 일어났을 때 다윗을 따랐습니다. 당시 다윗을 따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윗은 지는 해요, 압살롬은 떠오르는 태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라자손은 믿음을 선택했습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을 따르기로 선택한 겁니다. 그렇게 다윗을 따라 예루살렘 왕궁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는데 마음속에 언제나 성전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께 제사를 드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성전에서 예배드릴 날을 간절히 소망하며 이 시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 시를 지은 고라 자손이 누굽니까? 민수기 16장을 읽어보면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백성의 지휘관 250명을 이끌고 모세를 대적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휘관만 250명이니 이 대적하는 무리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이 무리의 핵심인물 누굽니까? 바로 고라입니다. 고라는 모세와 사촌형제지간입니다. 이 고라가 모세에게 불만을 품고 많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모세의 권위에 도전을 해 왔습니다. 나나 너나 다 같은 레위지파인데 왜 너만 대장하고 우리는 성전 문이나 지켜야 하느냐? 고라는 자신이 성전 문지기인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자신들에게 지시나 하는 모세에게 강한 시기와 질투심을 가진 겁니다. 그래서 당을 짓고 모세를 대적하고 나선 겁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라 당에 들어갔습니다. 한데 놀랍게도 고라의 아들들은 아버지 고라와 뜻을 같이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으로 고라 뿐 아니라 다단과 아비람과 그의 온 가족들이 땅이 갈라져 산채로 이들을 삼켜버렸습니다. 성경은 이들이 산채로 스올에 떨어졌다고 말씀합니다. 에녹과 엘리야는 살아서 천국에 갔는데 이들은 산채로 지옥에 간 겁니다. 향로를 들고 자신들의 장막 앞에 서 있던 250명의 지휘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산채로 불살라 버렸습니다. 그런데 고라 자손만은 이 재앙에서 살아남은 겁니다. 아버지 고라의 악한 길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고라자손은 정말 자신들의 몸을 더욱 낮추어 겸손하게 하나님을 잘 섬깁니다. 자신들에게 맡겨진 직무를 그 어떤 일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10절도 보십시오.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성전을 지키는 문지기가 얼마나 축복된 직분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이 고라의 아들들은 자신의 아들들과 후손들에게 조상 고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절대 조상 고라처럼 악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 는 신앙교육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결과 훗날 이 가문에 위대한 신앙인들이 많이 배출됩니다.
먼저는 여러분 잘 아시는 사무엘이 고라의 후손입니다. 사무엘이 누굽니까? 사울을 왕으로 세운 분 아닙니까? 또 다윗이 왕인 된 후 하나님의 성전에서 찬양할 찬양대를 세웠는데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을 찬양대 지휘자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총 대장이 누구냐? 헤만입니다. 이 헤만이 바로 고라의 후손입니다. 이뿐 아닙니다. 역대 하 20장을 보면 여호사밧 왕이 적과 싸우려 갈 때 찬양대를 앞세우고 갑니다. 이때 가장 찬양을 힘껏 부르며 앞장섰던 사람들이 바로 이 고라 자손들입니다. 고라자손이 찬양을 부를 때 하나님께서 적군을 혼란케 하셔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하셨습니다. 대승리를 거두고 전리품만 3일을 거둬들였습니다. 그래서 이 전쟁이 있었던 골짜기를 뭐라 부른다 했습니까? 브라가 골짜기입니다. 찬송의 골짜기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브라카에는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창세기 12장 2절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브라카 복덩어리 기억나시죠? 아브라함은 복덩어리였습니다. 아브라함 자신만 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함께하는 롯도 복을 받고 천하 만민에게 복을 나눠주었습니다. 요셉도 복덩어리 아닙니까? 보디발 장군이 요셉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너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신줄 안다. 했습니다. 이게 브라카입니다. 금년에 여러분 모두가 브라카가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오늘 읽은 시편 84편은 이 고라 자손이 쓴 시입니다. 읽어보면 구구절절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성전을 사모하다 쇠약해 졌다는 겁니다. 하나님 성전에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는 겁니다. 압살롬이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성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찬양도 드리고 기도도 드리고 깊은데 그럴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는 겁니다.
우리 최정진집사님이 지금 중환자실에 누워계십니다. 최집사님을 생각할 때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첨단병원에 계실 때 그토록 교회에 나오시고 싶어 하셨는데 결국 오시지 못하고 중환자실로 가셨습니다. 지난 주 찾아뵐 때만 해도 건강이 좋아지실 줄 알았는데 지금 많이 안 좋으십니다. 최집사님이 건강을 회복하셔서 다시 성전에 나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언제나 성전에 나와 이렇게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건강주시지 않으면 교회에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가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 그들은 바벨론 강변에 앉아 한없이 울었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신 성전에 갈 수 없다는 사실에 운겁니다. 시편 137편은 이때 지은 시입니다. (시 137: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성전에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성전에 나와 예배드릴 때는 성전에 나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전에 더 이상 나올 수 없게 되면 성전에 나오지 못해 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땅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항상 창문을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해 열고서 기도했습니다. 그만큼 성전을 사모하고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이 건강주시고 은혜 주실 때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시길 바랍니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집 성전에 사는 자들이 복이 있다는 겁니다. 누가 성전에 삽니까? 레위지파가 성전에 삽니다. 성전을 관리하고 청소하고 지키야 하기에 성전에 사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복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여러분 마음이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까지 고속도로로 뻥 뚫려 있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이 성전을 향해 길이 나 있는데 그 길이 골목길이 아니라 고속도로처럼 큰 대로로 뚫려있는 겁니다. 그러니 언제나 하나님 성전에 달려갈 수 있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있는 겁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6절 함께 읽습니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성전이 예루살렘이 있기 때문에 성전에 가려면 반드시 광야 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광야 길은 눈물 없이 못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눈물 골짜기입니다. 이 눈물 골짜기를 지나야만 성전이 나오는 것입니다. 광야가 왜 눈물 골짜기입니까? 광야는 사막입니다. 사막이 사막인 것은 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과 싸우는데 르비딤에서 싸우고 므리바에서 싸웁니다. 모두 다 물 때문에 싸웠습니다. 물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나선 겁니다. 그만큼 광야에서는 물이 생명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이 광야 길은 눈물 없이 못가는 길입니다.
한데 성전을 향해 가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광야에 샘을 준비해 놓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것도 많은 샘을 준비해 놓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이스라엘 나라는 일년에 두 번 큰 비가 내리는 시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봄에 씨를 뿌리지만 이 나라는 가을에 씨를 뿌리고 봄에 거둡니다. 가을에 씨를 뿌릴 때 오는 비가 이른 비입니다. 몇 달 동안 비한방울 오지 않는 사막 날씨 탓에 땅은 쩍쩍 갈라지고 딱딱해서 비가 오지 않으면 쟁기가 들어가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른 비가 내리면 이 땅에 물이 스며들어 땅을 부슬부슬하게 만듭니다. 그때 농부는 땅을 갈아엎고 종자를 파종합니다. 그래서 씨를 뿌릴 때 내리는 비가 이른 비입니다. 이른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곡식종자를 아예 심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 늦은 비는 추수 때 오는 비입니다. 추수 때 늦은 비가 내려야 곡식이 잘 여뭅니다. 만약 이 때 늦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흉년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나라에서는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축복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6절에 성전에 나와 오는 자들에게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복이 히브리어로 브라카입니다. 성전에 나오는 사람을 브라카가 되게 해 주신다는 겁니다. 신년 초입니다. 년 초는 모든 것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씨를 뿌리는 때입니다. 이른 비의 축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하나님의 성전에 나오는 사람에게 이른 비의 복을 채워주신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에 나오는 사람을 브라카가 되게 해 주시겠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7절에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시온이 어딥니까? 성전이 있는 산이 시온 산입니다. 이른 비의 축복을 받아 힘을 얻고 더 얻어 성전을 향해 달려가는 겁니다. 그렇게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금년에 성전에 모이는 것을 기뻐합시다. 예배드리러 오실 때 아이들을 집에 놓아두고 오시지 말고 성전에 데리고 오십시오. 자더라도 성전에서 자면 축복입니다. 사무엘은 성전에서 자다가 하나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자녀가 셋입니다. 저는 이 세 자녀가 앞으로 큰 복을 받으며 살리라 확신합니다. 왜냐? 성전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처럼 하나님이 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도 성전에 나오십시오. 성전에서 복이 여러분에게로 흘러 넘칠줄로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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