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2 주일예배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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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영호 작성일20-04-19 10:53 조회70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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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라
행 1: 4-11
할렐루야 우리는 지난 주일을 부활주일로 지켰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저주의 십자가를 승리의 십자가로 만드셨습니다. 할렐루야 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님처럼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부활할 줄로 믿습니다. 죽음도 이기는 줄로 믿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사도 바울의 주치의였던 의사 누가가 기록했습니다. 누가에 의하면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이 땅에서 지내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십여 차례나 찾아오셔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람산에서 500여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구름을 타고 승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가신 그대로 다시 이 땅에 오신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재림신앙으로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사도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4절에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셨습니다. 언제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셨습니까?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때까지입니다.
왜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셨을까요? 성경에서 예루살렘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입니다. 먼저는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 장소가 예루살렘입니다. 다음으로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어디에 세웠습니까? 예루살렘입니다. 사탄은 이곳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예수님은 이곳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심으로 인간 구원의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은 구원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또 예루살렘은 도시라는 뜻의 예루와 평화라는 뜻의 샬렘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평화를 가져오는 도시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인간 구원이 시작된 이곳 예루살렘에서 교회가 시작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오직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곳에 모인 무리의 수를 1장 15절에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명이나 되더라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항상 마음에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성경은 숫자에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민수기 인구조사 같은데 보면 몇십만이나 되는데도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20명은 사실 세는데 그리 어렵지 않은 수입니다.
한데 약 120명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무슨 까닭일까요? 저는 이런 생각해 봤습니다. 이 120명 중에는 여인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당시는 남성 가부장적 시대입니다. 여성은 수자에 잘 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복음서에서조차 오병이어 기적 사건에 여자와 어린 아이 외에 5천명이나 되었더라라는 말씀을 봅니다. 그런데 마가의 다락방에 여성이 많은 겁니다. 그뿐 아닙니다. 청년이나 어린아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이니까 당연히 마가가 있었을 겁니다. 당시 마가는 청년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수를 정확히 120이라 하지 않고 약 120명이나 되더라 이 말은 120명이 넘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쨌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받은 사람은 어른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청년도 어린아이도 있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남자만 받은 것이 아니라 여성들도 받았다는 겁니다. 오늘 우리 운암신안교회 어린아이도 성령 받아야 합니다. 성령 받을 수 있습니다.
호남신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장성에 있는 모현교회라는 시골교회에 여름성경학교 봉사하러 갔습니다. 당시 여전도사님이 목회하는 모현교회 어린이 약 15명과 신안 어느 섬에 있는 교회에서 왔다는데 한 20여명의 어린이들이 성경학교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그때 그곳에서 본 광경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섬에서 왔다는 그 초등학교 아이들이 집회가 끝나면 스스로 예배당 청소를 깨끗이 한 후 방석을 하나씩 들고 교회 구석으로 가서 통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하는데 많은 아이들이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라고 해서 성령받지 못하는 것 아닙니다. 우리 아동부에도 중고등부에서 이런 성령의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원이 하나님의 선물이듯 성령도 선물로 받습니다. 선물은 내가 받고 싶다고 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주는 사람이 주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주어야 받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성령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야 성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구원도 선물로 받고 성령도 선물로 받는다는 말씀은 성령 받는 것이 곧 구원받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구약시대 성도들은 할례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신약시대, 은혜의 시대에 사는 여러분은 뭘 받아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성령세례는 구원의 표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대문에 양의 피를 바름으로 사망을 면했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인 여러분의 몸에 성령의 인침을 받음으로 심판을 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또 다른 보혜사라 하셨습니다. 또 다른 이라 하신 것은 예수님 당신이 보혜사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보혜사요, 성령님이 보혜사인 겁니다. 보혜사를 다른 말로 번역하면 변호사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는 죄인인 나를 대신해 변호해주는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입니까? 나쁜 사람입니까? 무서운 사람이겠습니까?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겠습니까? 아버지 하나님이 심판자의 모습이 강하다면 성령님은 어머니 같이 따뜻하고 위로와 사랑의 하나님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 분입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려면 초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처럼 하면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마가의 다락방에 함께 모여 기다렸습니다. 뭐하며 기다렸습니까? 열심히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길 열흘, 오순절 날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또 하나 성령을 받으려면 성경의 약속대로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사도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성령받으려면 죄를 회개하고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 하셨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렇게 성령세례를 받았습니다.
5절에 [5]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에서 세례에 해당하는 헬라어가 밥티조입니다. 밥티조의 뜻은 물에 잠긴다. 염색을 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 뭐냐? 성령에 여러분의 몸과 영혼이 푹 잠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과 영혼을 성령으로 염색해 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표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본문 1장 8절입니다.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받은 사람은 성령받은 표가 나타나게 되어 있는데 그것은 예수의 증인,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금년 5월 31일 주일이 성령강림절입니다. 42일 남았습니다. 지금은 언제든지 성령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 속에 성령강림절 5월 31을 품고 그때까지 여러분도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열심히 모이십시오. 죄를 회개합시다. 오직 기도에 힘쓰십시오. 그리함으로 성령으로 세례받아 복음의 증인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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