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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주일) 겨울 전에 어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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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21-12-15 05:52 조회6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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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에 어서 오라

찬송가 95

오늘 내게 주신 말씀 디모데후서 4: 9-22(신약 347)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14]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2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 사도는 지금 로마의 지하 감옥에서 이 디모데후서를 쓰고 있습니다. 로마 지하 감옥은 겨우 사람 하나 통과할 수 있는 통로를 지나 지하로 내려오면 아주 비좁은 쇠창살로 막힌 공간이 나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지하 돌기둥에 쇠사슬로 묶여 지내야 했습니다. 빛이라곤 감옥 위에 뚫린 환기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축축하고 어둡고 습한 곳에서 바울 사도는 쇠사슬에 묶여 노년을 그렇게 고통과 쓸쓸함 속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하루가 다르게 한기를 느낍니다. 나이가 많으니 몸도 차갑습니다. 마음도 차갑습니다. 사랑하는 제자 데마가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 사도를 버리고 그의 고향 데살로니가로 떠난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이 싫어서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데마뿐 아니라 함께 있던 그레스게도, 디도도 두기고도 각자 해야 할 복음 사역을 위해 바울 사도 곁을 떠났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다 한꺼번에 우르르 떠나면 왠지 모를 허전함과 외로움이 밀려드는 법입니다. 바울 사도는 지금 몸도 차갑지만 마음도 차갑습니다. 계절도 겨울이 오지만 마음은 이미 겨울이 왔습니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겨울이 눈 앞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 많은 이 노 사도께서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씁니다.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죽음이라는 겨울이 오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를 꼭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편지를 받고도 디모데는 너무나 일이 바쁜 관계로 곧바로 출발하지 못하고 결국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봄에야 로마에 옵니다. 안타깝게도 그때는 이미 바울사도께서 순교하신 후였습니다. 디모데가 얼마나 울었을지 상상해보십시오. 성지순례를 가면 바울사도를 기념하는 바울교회가 있습니다. 이곳에 바울사도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데 디모데의 시신도 함께 있다 합니다. 죽어서라도 영적 아버지 바울 사도와 함께 하고자 했던 디모데의 마음이 무덤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아멘

1. 모두 떠나고 바울 사도 곁을 지키는 유일한 한 사람은 누굽니까?(11)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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