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31(화)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2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②

찬송가 357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룻기 1: 1-5(구약 402쪽)

 베들레헴은 떡집이란 뜻입니다. ‘떡집’ 먹을 것이 많겠어요? 적겠어요? 먹을 것이 풍부한 곳입니다. 한데 떡집에 떡이 없습니다. 흉년이 온 겁니다. 그래서 엘리멜렉은 모압 지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가도 혼자가면 좋았을 것을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모압 지방은 롯의 후손들이 사는 땅입니다. 롯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두 딸을 데리고 소알 성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고로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소알 성의 한 동굴에서 롯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후 아버지와 관계를 갖고 임신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두 딸이 낳은 아들이 모압이요, 암몬입니다. 모압과 암몬 족속은 부끄러운 조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과 암몬 족속을 천하게 생각했습니다. 성경에 모압은 음란한 곳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모압 땅에 남편 엘리멜렉, 아내 나오미-나오미의 뜻은 ‘기쁨, 희락’이라는 뜻 -, 두 아들 말룐과 기룐이 이사를 온 겁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품인 가나안 땅을 떠나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을 떠나 모압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 되면 아내인 나오미가 얼른 깨달았서야 하는 건데 그렇질 못합니다. 아들 둘을 모압 여자와 결혼을 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골라가며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뜻이 뭡니까? 믿는 자는 믿는 자와 결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오미에게서 두 아들 말룐과 기룐마저 데려 가셨습니다. 모압 땅으로 이사온지 십년 만에 남편 죽고 두 아들 죽고 이제 나오미와 청상과부가 된 모압 여인인 두 며느리 오르바와 룻만 남았습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몇 가지를 배워야 합니다. 첫째 가장의 신앙이 가정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가장의 신앙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둘째, 성도에게는 떠나서는 안될 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품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떤 환란이 닥쳐도 하나님 품을 믿음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영적 가나안인 교회를 떠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 세상적인 방법으로 피하지 말고 정면승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엎드려 기도하는 겁니다. 넷째 세상에서 피난처를 구하는 자는 결국 멸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오미를 보면 분명히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엘리멜렉의 이름의 뜻은 무엇입니까?

2. 엘리멜렉은 유다 어느 지방 사람입니까?(2절)

3. 나오미의 이름의 뜻은 무엇입니까?

4. 나오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2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