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5(금) 일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

일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

찬송가 333장

오늘 내게 주신 말씀 고린도전서 4: 1-5(신약 267쪽)

어느 분이 아프리카 선교사로 갔는데 하루는 강을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원주민이 선교사님에게 큰 돌을 가져오더니 들고 가라며 가슴에 안겨주는 겁니다. “아니, 빈 몸으로 건너가는 것도 힘들 판에 어떻게 이렇게 큰 돌을 가지고 가느냐?” 그러니까 씩 웃으면서 자기도 큰 돌을 품에 안고 앞서 가더랍니다. 하는 수 없이 선교사님도 무거운 돌을 가슴에 안고 한 발짝 한 발짝 강을 건너는데 강 중간에 오니까 물살이 점점 거세지더니 급기야는 몸이 물살에 떠내려갈 것만 같더랍니다. 그제서야 선교사님은 큰 돌의 필요성을 알았습니다. 그냥 갔으면 분명 물살에 휩쓸려 갔을 것인데 큰 돌을 안고 있으니까 딱 무게를 잡을 수 있더라는 겁니다.

교회에서 직분은 때로는 무거운 짐입니다. 교회에서 힘든 사역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교회학교 교사입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잘 모여지는 교사는 할 만한데 학생들이 잘 모이지 않는 반을 맡은 교사는 일년내내 마음 고생을 정말 많이 합니다. 학생이 주일날 몇 명이라도 출석하면 마음이 기쁜데 그러지 않을 때는 일주일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무거움이 선교사님이 안은 큰 돌입니다.

유대인들 사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켰고 나중에는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 직분이란 그런 겁니다. 맡을 때 분명 무거운 짐처럼 여겨지고 ‘아이고 어떻게 해내나’ 이러지만 나중에 보면 그 직분이 여러분을 신앙 안에 견고히 붙들어 매주는 겁니다.

그러면 일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읽은 2절을 보시면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일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성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충성이 무엇이냐? 현대어 성경은 2절을 이렇게 번역을 했습니다. 『일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것입니다.』충성이 뭐냐? 주인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것이라는 겁니다. 주인이 누굽니까? 우리의 주인은 오직 예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것 그것이 충성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이래라저래라 직접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교회와 목사를 통해 말씀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부장의 말을 잘 따르는 것이 충성이고 구역원은 구역장의 말을 잘 따르는 것이 충성입니다. 남선교회 여전도회에서 충성이 뭡니까? 회장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입니다. 목사 말도 안듣고 부장 말도 안듣고 구역장 말도 안들으면서 뭘 충성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목사나 교회 지도자가 하나님 말씀에 따르고 있는지 항상 분별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일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비밀(복음)을 맡은 일꾼이 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2절)

2. 우리를 심판하시는 분은 누구입니까?(5절)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