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화) 모압으로 가지 말라

모압으로 가지 말라

찬송가 325장 기 도 : 온성호장로

성경봉독: 박종선집사 /룻기 1: 1-5(구약 402쪽)/특송: 피택안수집사, 권사 

가나안 땅이 천국이라고 우리는 그리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이 천국이라면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가나안 땅은 천국이 아니라 천국의 그림자요,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읽은 룻기 1장을 보면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가나안 땅 베들레헴에 살았습니다. 이 사람들이 베들레헴에 살았다는 것은 그들이 유다지파 사람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왔다는 겁니다. 고난이 왔다는 겁니다. 교회 다녀도 어려움이 온다는 겁니다. 믿음으로 살아도 고난이 온다는 겁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이름의 뜻이‘떡집’인데 떡집에 떡이 없는 겁니다.

엘리멜렉이 어떻게 합니까? 먼저 전 재산을 정리했겠지요. 그리고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모압 땅으로 이사를 갑니다. 어려워도 계속 가나안 땅에 살아야 하는데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 나라로 이민을 갔습니다. 모압 땅이 베들레헴보다 살기가 좋았던 겁니다. 교회 다니다 어려움이 닥치니까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간 겁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면 안된다는 겁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예수 믿는 성도들도 교회를 떠나면 안됩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가나안 땅을 떠나 모압으로 이사를 와서 사는데 엄청난 불행이 닥쳐옵니다. 그만 남편 엘리멜렉이 죽은 겁니다. 나오미는 과부가 되어 이제 두 아들과 삽니다.

이 두 아들이 장성해 결혼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두 아들은 믿음의 집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들이 신앙이 흔들립니다. 자연스레 두 아들도 부모따라 신앙에서 멀어졌습니다. 신앙이 없으니 아무 고민없이 모압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5절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어머니 나오미가 모압으로 이사 온지 10년 만에 남편 죽고 두 아들 죽고 이제 과부가 된 시어머니 나오미와 자식도 없이 남편이 죽은 청상과부가 된 두 며느리 오르바와 룻만 남았습니다.

모든 것은 베들레헴을 떠난 데서 온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녀가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을 그냥 보고만 계시지 않습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의 채찍을 들어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매 맞기 전에 ‘오직예수’신앙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금년 한해 룻이 받은 복을 여러분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