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최재운선교사로부터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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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25-10-01 06:12 조회7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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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달 선교 편지-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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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5-10-01 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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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선교 이야기
2025년 9월 29일
저는 안식년을 마치고 9월 2일 세네갈에 도착했습니다. 두 주간은 시차 적응
을 하며 매일 5~7시간 기도로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매일의 기도가
쉽지 않음을 또 기도 가운데 깊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네갈은 2~3일마다 비가 내려 길이 질퍽해지고, 시골 마을들은 배수가 되지
않아 마을 간 이동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런 시기 마을공동체를 더 섬길수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장학 사역
세네갈 초·중·고·대학교의 새 학기는 10월 6일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매년
실시하는 장학사역에 연필과 얇은 노트를 나누어 주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
의 요청에 따라 올해는 볼펜 2개, 두꺼운 노트 5권을 한 세트로 준비했습니
다. 챠쟈이 공동체와 은졸 공동체에 나누게 될 예정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 함께 해주신 돛교회 이계자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오영
미 권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챠쟈이 공동체
챠쟈이 공동체는 쟌 전도사와 에밀 전도사가 함께 시작했습니다. 에밀 전도
사는 쟌과 파스칼 전도사의 남동생으로, 다카르 국립대학교와 언론대학원을
졸업한 언론인이자 기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전도사로 부르셔서 쟌 전
도사와 함께 챠쟈이 공동체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5개 마을에서 성도들이 모이고 있으며, 약 120~150명이 함께하는 공
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0일 토요일에는 공동 집회가 열려 70
여 명이 모여 은혜와 훈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졸 공동체
은졸 교회를 중심으로 여러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9월 20일, 죱요프 도시 인
근의 수쟌 마을에 비가 많이 내려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길과 진흙을 오토바
이로 건너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각 공동체를 방문해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
고, 함께 기도하며 장학사역 명단을 작성했습니다.
한인교회 주일 방문
9월 28일 주일에는 사역지를 방문하지 않고, 다카르 한인교회 창립 40주년 예배에 초청
받아 참석했습니다. 이 교회 정태성목사님은 저와 대전노회 김명근 장로
님의 소개로 2024년 6월에 한인교회 담임목사 청빙되었습니다.
베르나 전도사 독립
베르나 전도사는 2022년 9월부터 함께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당시
세네갈 연합신학교 2학년 학생이며, 미국 선교사와 함께 사역하다 후원이
끊기며 사역지가 방치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저희와 사역을 하며 방치
된 3개 마을에서 모임을 시작해 교회 예배당을 건축하고, 오토바이 2대를
구입하여 총 5개 마을에서 150여 명이 모이는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토요일마다 준전도사들과 훈련 모임을 이어갔고, 매달 예수 영화를 상영하며 전도 집회
를 같이 했습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폭우로 교회 지붕이 크게 파손되자 저에게 수리를
요청했으나 상황상 도울 수 없었고, 다른 한국 선교사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안식년
후 저는 도움을 주신 한국 선교사님께 베르나 전도사와 함께 6개 마을, 150여 명의 성도
들을 부탁하며 독립시켰습니다.
베르나 전도사의 독립의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사역지가 없는 한국 선교사님께 사역지를 나누어야 겠다는 마음.
2. 파송교회 후원 중단으로 재정 부담이 커진 상황.
3. 사역지가 너무 방대해서 지역을 축소해야 겠다는 판단
땅끝 서부 아프리카에 복음을
많은 목사님들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땅끝이다.”, “이스라엘이 땅끝이다.”
맞습니다. 그러나 저는 땅끝을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 선교사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부 아프리카는 무슬림 인구가 많을수록, 사하라 사막에 가까울수록, 불어권 일수록, 프
랑스돈 세파 프랑을 사용한 나라면(7개 나라가 사용, 돈가치가 2.5배 비쌈) 선교사가 거
의 없습니다. 세네갈은 그 중에서도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의 교두부로, 약 20가정의 선
교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10년이 지나면 떠나고, 현지 교인들은 선교사가 떠날까
늘 불안해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땅끝 서부 아프리카 세네갈에 복음을 심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바로 그 씨앗이 됩니다.
후원 요청드립니다.
파송교회의 후원 중단 이후 재정적 어려움 있습니다. 안식년 동안 파송교회 후원 중단으
로 주저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제에게 세네갈로 들어가라 말씀하셨습니다. 선교는 하
나님의 일이고 또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 귀한 사역에 함께 동참해 주실 후원 교
회와 개인 후원자를 찾습니다. 개인 후원자분들께는 매월 1만 원 한 구좌를 부탁드립니
다. 목사님들께는 후원 교회 연결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손길이 서부 아프리카 땅끝에 복음을 심는 큰 능력이 될 것입니다.
후원물품 요청입니다.
챠쟈이 공동체 후원요청입니다. 챠쟈이 공동체 교회 건물이 없어 모임장소를 빌립니다.
매월 한번 시청 건물을 빌리는데, 5만세파(12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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