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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주일예배 (솔로몬이 받은 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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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영호 작성일20-04-26 10:43 조회1,2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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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받은 축복

삼하 7: 12-17

솔로몬은 다윗과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다윗과 밧세바의 불륜으로 태어난 아들은 일찍 죽습니다. 다윗이 이 아들을 살려보려고 하나님께 금식하며 간구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청을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다음에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솔로몬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무엘하 514절에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태어난 아들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이렇게 넷이나 됩니다. 이중 솔로몬이 막내입니다. 솔로몬은 다윗왕의 열 번째 아들이요, 어머니 밧세바의 네 번째 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네 번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죽은 아들 다음으로 생각되는 까닭은 사무엘하 12장의 기록때문 일 것입니다. 사무엘하 1224절에[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아들이 죽고 바로 밧세바와 동침하여 낳은 아들이 솔로몬인 것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니 솔로몬이 밧세바가 낳은 둘째 아들인 것으로 혼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솔로몬 위에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 이 세 아들이 더 있습니다.

 

다윗은 밧세바 사건으로 말로다 할 수 없는 영적 고통을 당합니다. 물론 자신의 범죄 결과이지만 그러나 그 고통을 말로다 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이런 다윗의 마음이 밧세바가 낳은 아들들의 이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는 죽고 둘째 아들 이름을 삼무아라 지었습니다. 삼무아라는 뜻이 황폐하다, 넋을 잃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다윗 자신의 심정이 아들 이름에 들어 있습니다. 그 다음 아들을 낳고 소밥이라 지었습니다. 신앙을 저버린 , 배반, 배역이란 뜻이 들어 있습니다. 아마 하나님 제가 믿음을 저버렸습니다. 배역했습니다.’라는 다윗의 회개가 이름에 들어있을 겁니다. 그리고 나단이라 지었습니다. 나단은 주다. 지불하다. 보상하다 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역시 이 이름에 다윗의 기도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죄값을 치르겠습니다. 댓가를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낳은 아들이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의 이름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평화라는 샬롬에서 왔습니다. ‘이제 하나님과 나 사이에 평화가 오리로다.’ 다윗의 바램과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선지자 나단을 보내셔서 솔로몬에게 이름을 하사하시는데 여디디야 라는 이름을 주십니다. 여디디야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은 다윗과 밧세바의 신앙이 회복된 후 낳은 아들이요, 회개의 결정체인 것입니다. 그렇게 솔로몬은 이 땅에 왔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 봐야할 것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받은 축복은 솔로몬이 잘해서 받은 축복일까요? 아니면 다윗과 어머니 밧세바로 인해 받은 축복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솔로몬이 받은 축복 대부분은 다윗과 밧세바로 인해 받은 축복입니다. 혹 여러분 중에 다윗으로 인해 받은 축복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밧세바는 또 뭐냐? 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밧세바 하면 우리는 그저 불륜녀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족보에 밧세바란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우리야의 아내로 밧세바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밧세바는 예수님의 조상임에 분명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족보는 육신의 아버지 요셉쪽 족보이고 누가복음 3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는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족보입니다. 마태복음 요셉의 족보에는 다윗 다음에 솔로몬이 나옵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마리아의 족보에는 다윗 다음에 나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단은 솔로몬의 형입니다. 즉 밧세바가 낳은 두 아들 솔로몬과 나단이 한쪽은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 쪽 조상이 되고 다른 한쪽은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쪽 조상이 된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낳은 두 아들이 모두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영광입니까? 그러니 밧세바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불륜녀가 아닌 것입니다. 과거에는 비록 불륜녀이었는지 모르지만 회개를 통해 훗날 위대한 믿음의 어머니가 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사무엘하 7장을 읽어보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고 싶다는 다윗의 말에 하나님은 크게 감동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 다윗에게 위대한 세 가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첫째,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둘째, 편히 쉬게 하리라. 셋째, 네 집과 네 나라가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마태복음 1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다윗이 아브라함과 같은 반열에 서 있습니. 아브라함처럼 위대한 이름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랑한 만큼 하나님은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몇 십배 몇 백배 더 나를 사랑하십니다. 마치 아들이 아무리 어머니를 사랑하고 효도해도 어머니의 사랑에 비하면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나는 것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은 다윗에게 엄청난 복을 주셨습니.

 

한데 다윗의 이 축복을 온전히 받은 사람은 사실 솔로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태어났을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하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란 뜻입니다. 전무후무한 지혜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물질의 축복을 받았는지 열왕기상 1027절에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솔로몬이 살아있는 동안 이스라엘에는 평화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축복이 솔로몬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아버지 다윗으로 인해 받은 축복입니다.

 

다윗의 축복은 대를 잇는 축복입니다. 천대의 축복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으로 인해 복을 받은 사람이고 현재 이스라엘 국민도 조상 다윗의 복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받은 복 중에 여러 복이 있지만 오늘 본문 사무엘하 714, 15절에 아주 중요한 복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함께 읽읍시다.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만일 죄를 범하면 사람의 매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겠지만 사울 왕에게 은총을 빼앗을 것처럼 그에게는 빼앗지 아니 하리라.

 

솔로몬이 얼마나 하나님께 많은 죄를 지었습니까? 노년에는 하나님이 그토록 미워하시는 우상숭배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이 언약 때문에 솔로몬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사울 왕에게서는 은총을 빼앗았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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