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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 주일예배 (새 언약을 맺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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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영호 작성일20-03-22 10:36 조회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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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언약을 맺으리라

                                                 렘 31: 31-34 

오늘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어제 전화로 두 분 장로님과 긴급대화를 나누어 결정한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운암신안교회는 정부방침에 협조하기 위해 다시 앞으로 2 주간  4월 5일 주일까지 모든 예배를 가정에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월 12일 부활주일은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우리 광주는 확진자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한명씩 추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우리 아이들을 4월 6일에 개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정부의 애타는 호소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여러분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모든 부분에서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루 속히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지금은 영적으로도 고난의 시간입니다. 먼저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이어서 그렇고 개인의 신앙생활도 마음껏 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는 영적 가뭄의 때를 지내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여러분 스스로를 달아보십시오. 내 신앙이 어느 정도인지 달아봅시다. 다니엘 5장 25절에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저울로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는 뜻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달아보시는 분입니다. 사무엘상 2장 3절에서 한나는 하나님을“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달아보셨는데 부족함이 보인 바벨론 왕 벨사살은 그날 밤에 죽임을 당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달아보시기 이전에 내가 나 자신을 스스로 달아보고 혹 부족한 점이 보이면 재 빨리 채우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가정에서 예배드린다고 등한 시 하지 마시고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것처럼 경건하게 드림으로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지성소가 되게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설교제목이 ‘새언약을 맺으리라’입니다. 새언약이 있으니 옛언약도 있겠지요? 이 새언약에서 신약성경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새언약을 신약성경이라고 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옛언약은 구약성경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언약이라는 단어가 중요한데 히브리어로 베리트입니다. 이 베리트에는 쪼개다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창세기 15장에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습니다. 어떻게 맺으시냐?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반으로 쪼개 놓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 제물들 사이로 타는 횃불로 지나가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겁니다. 이게 베리트입니다. 만약 이 맹세 즉 이 언약을 깨면 이 짐승처럼 둘로 쪼개질 것이다. 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셔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시내산에 왔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습니다. 이걸 시내산에서 맺었다 해서 시내산 언약이라고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받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모세의 율법이라고도 합니다. 이 율법 가운데 십계명을 하나님은 돌판에 새겨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이 시내산 언약의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고, 하나님 말씀을 어기면 심판을 받는다는 겁니다. 제물을 죽이고 반으로 쫙 쪼갠 것처럼 그렇게 쪼개지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이 율법을 지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지금도 이 율법을 지키려는 전통 유대인들은 우리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이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 전깃불 가스 불도 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율법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하신대로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율법을 지키려는 그들의 열심히 얼마나 대단하지 알 수 있습니다. 민수기 15장에  안식일에 나무를 했다고 죽임을 당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날 만약 그렇게 한다면 살아남을 사람이 몇안될 겁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즉 율법을 지키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력은 이처럼 대단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 율법을 온전히 지키질 못합니다. 아니 지키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하기 까지 합니다. [32]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남편이시고 이스라엘은 아내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맺는 언약 중에 가장 중요한 언약이 뭐겠습니까? 순결의 언약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오직 당신만 사랑하겠습니다.’서로 그렇게 맹세하고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남편되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른 신을 섬겼습니다. 우상숭배에 빠진 겁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다고 하십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시내산 언약 즉 율법은 지키면 복을 받고 안 지키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남편되신 하나님을 배반함으로 언약을 깼으니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하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망하고 맙니다. 이중 남유다 왕국의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살았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오늘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로 살고 있는 이 유다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새언약을 맺으시겠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내가 너희와 새언약을 맺겠다 하신 겁니다. 다시 기회를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새언약은 32절에 옛날 시내산에서 맺었던 옛언약과는 다르다고 하십니다. 옛언약은 돌에 새겨 주셨는데 새언약은 어디에 새겨요?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마음의 심비에 새기신다는 겁니다. 옛언약은 돌에 새겼는데 새 언약은 마음에 새기신다는 겁니다. 

 

 옛언약은 구약성경입니다. 구약성경은 창세기로 시작해서 말라기로 끝납니다. 그리고 새언약 신약성경이 시작되는데 신약성경이 어떻게 시작됩니까? 마태복음 1장 1절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할렐루야! 그러니까 새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하는 겁니다. 새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언약입니다. 이 언약의 핵심이 뭡니까?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 34절에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할 부분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준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예수님의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죠?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목숨 바쳐 사랑하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로마서 5장 8절에『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 사랑하셨는데 우리가 뭐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어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여러분은 죄악 가운데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죄인인 나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나를 사랑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언약은 사랑의 언약이요, 용서의 언약인 것입니다. 본문 34절도 [34]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옛언약 구약의 율법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손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손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 언제든지 이 손을 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와 하나님 사이는 그걸로 끝납니다. 하지만 새언약은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목숨바쳐 사랑하시고 이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손을 지금 굳게 붙잡고 계십니다.  우리 예수님의 손은 전능하신 손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여러분을 놓지 않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번 코로나 19가 아무리 큰 대환란일지라도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손을 견고히 붙잡고 계시기 때문에 안전한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마음의 평안을 찾으십시오. 두려워하면 집니다. 차분하게 이럴 땐 내가 뭘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시면서 하나님께 조용히 물으십시오. 사랑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응답하시고 복주실줄로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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